인간의 지성은 언어랑 매우 연결성이 높은가?
그럴것 같다는 전제를 한다면 과연 언어란 무엇일까?
언어가 아닌 것에 비해 언어가 갖는 가장 중요한 특성이 무엇일까?
이 생각을 하게 된 것은 언어로 생각하는 것은 굉장히 속도가
느린편이고 반대로 시각적으로 생각만 하는 것은 굉장히 속도가
빠른데 이상하게도 뭔가 언어가 빠진다면 절대로 발전적인 생각을
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직관에 의해서 이 의문을 던진 것이다.
예를 들어 꿈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보면 생각의 속도는 정말
미친 수준으로 빠르다. 그러나 잠에서 깨고난 후 꿈을 회상해
보면 정말 말도 안되는 수준의 생각들이 전개되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즉 생각의 흐름이 아무리 빠르더라도 발전적인 생각이
되는데 엄청나게 큰 결함이 있다는 것이다.
물론 꿈을 꾸는 과정에는 언어적인 요소가 아예 없다는 것이 아니다
말도 하고 그러니깐 말이다. 하지만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어떤 생각을 전개하고자 할 때의 생각의 과정이 어떻게 전개되는지
를 말하는 것이다. 우리는 깨어있을 때는 언어적으로 주로 사고를
한다.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 있다고 생각해 봐라 물론 상상을
동원하지만 머릿속에서 언어적으로 굉장히 많이 진행이 될 것이다.
그러나 꿈 속에선 주로 언어적인 것보다는 시각적인 것이 훨씬
활성화 되는 것 같다. 그리고 깨어있을 때와는 다르게 보통
문제를 해결할 만한 사건 자체가 꿈속에서는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
나는 그 이유를 꿈속에서는 생각의 초점이 자신에게 집중되어 있지
않고 자신을 벗어난 전 시점에 초점이 분산이 되어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가 깨어있을 때는 우리는 우리 자신에게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이 특성 때문에 우뇌(시각적)는 전체적 조화
좌뇌(언어적)는 자기 중심적이라는 특성이 있다는 말이 나오는
것이 아닌가 싶다. 근데 이런 특성은 생각해보면 당연히 이렇게
될 수 밖에 없다. 왜냐하면 시각과 언어의 아주 중요한 차이점 중에
하나는 언어는 모든 것을 추상화 시키고 시각은 구체적이다. 물론
시각을 억지로 추상화 시킨다면 추상화 시킬 수 있지만 그것은 좀
필요없는 부분을 생략 혹은 삭제 시킨다는 개념 정도일 뿐이고
언어처럼 정말로 모든 것을 추상화 하는 그 자체라고 할 수는 없다.
그리고 추상화라는 것은 매우 매우 매우 주관적인 것이다. 절대로
객관적인 것이 아니다. 객관적인 것은 시각적인 것이다. 왜냐하면
세상은 모이는 그 형체 그 자체인 것이고 시각의 역할은 형체를
인지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언어는 지능적 생명체가 아니라면
세상에 존재하지도 않는 개념이며 같은 세상의 물체에 대해서도
모두 주관적인 느낌을 가지고 추상화 시켜 받아들인다.
왜 이 세상은 시간적 흐름이 반드시 필요한 것일까?
모든 것은 원인과 결과가 존재한다. 하지만 시간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그 어떤 것도 원인과 결과로 나누어 질 수도 없다.
마치 우주가 빅뱅으로 팽창하기 전에는 아주 단순한 하나의
초집중된 하나의 질량체인 것처럼 말이다.
언어는 순서가 필요하다 그 이유를 예시로 설명을 하자면
영어는 조사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단어가 그 나오는 순서만으로
문장의 의미가 완전 달라진다. 이 말은 곧 순서가 매우 매우 중요
하다는 것이다. 언어는 순서가 매우 중요하다. 심지어 조사가
있는 우리나라 말도 순서가 중요하다.
왜 언어는 시각과 다르게 순서가 필요할까? 언어는 추상화 그
자체이기 때문에 시각과 다르게 정보를 표현하고자 한다면 어떤
실물의 정보를 표현할 때 모든 것을 분해한 뒤에 그 분해된 요소
하나 하나의 정보 관계를 연결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관계에는
반드시 순서가 필요하다 마치 엄마 아빠와 자식의 관계에는
엄마 아빠라는 존재가 있어야만 자식이 존재하는 것처럼 말이다.
그런데 여기서 갑자기 드는 생각이 요즘에 과학자들이 많이 말하는
이론중에 이 세상의 시간의 흐름은 존재하지 않는다. 라는 말이 있다
근데 그렇게 따지면 언어의 실제 세상에서 전혀 중요한 의미도
아니게 된다. 왜냐하면 내가 말했듯이 언어는 추상적이고 그렇기
때문에 순서가 매우 중요하다고 했기 때문에 시간적 흐름이 없는
우주 만물과 그 이루어진 특성과 전혀 다른 속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 생각은 이렇다. 세상은 이미 운명론적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말의 의미는 이 세상은 언어이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세상은 언어적이기 때문에 이미 원인과 결과는 모두 정해져 있다.
원인과 결과에 사이에 논리적 모순이 생길 수 없는 것이다.
이해가 안 간다면 지금하는 내 말을 들어봐라 지금 인간이라는
생명체를 우주에서 제외시켜 보아라 그리고 우주의 탄생부터 지금
그리고 그 끝을 생각해봐라 이 모든 과정은 원인과 결과에 의해서
설명이 가능할 것이다. 그리고 이 탄생부터 끝까지 모든 형체를
동시에 한 곳에 존재한다고 상상해봐라 그리고 이 각각의 관계를
시간적 순서라 생각하지 말고 그냥 관계 그 자체라고 봐라. 즉
그냥 일어날 수 밖에 없는 필연 관계일 뿐이다. 물론 여기서 태초에
빅뱅이 터져라!라고 하는 그 순간 그 순간만이 오직 운명론을 벗어난
우주의 현 상태와 상관이 없는 독립적인 명령어(언어)가 존재했던
것이다. 그렇다면 정말 이 세상은 모두 운명적인 것일까?
이번에는 인간이라는 생명체를 생각해보자 인간은 언어를 사용한다.
언어를 자유자재로 사용한다는 것 자체가 이 세상에 새로운
명령(언어)을 계속해서 창조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언어를
사용하는 생명체에게는 운명이 정해져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영감, 깨달음, 예측'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전투 소수 vs 다수 (0) | 2025.01.09 |
|---|---|
| 마찰력에 의존하지 않고 볼펜 끝 부분 잘 빼기 고찰 (0) | 2024.02.21 |
| 운명, 선택 (0) | 2024.01.05 |
| 왜 음악은 매우 쉽게 아름다움을 제공할 수 있는가? (0) | 2023.11.24 |
| 내가 코페르니쿠스 였다면? (0) | 2023.11.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