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말하는 수준은 이런 거야. 예를 들어서 내가 confirmation review 활동을 하면 기능안전 주요 산출물에 대한 ISO 26262의 요구사항을 준수한게 적합한지를 따지는 거니까 ISO 26262를 준수했냐 안했냐 정도로 판단하면 되는데, Functional safety assessment의 경우, 실제 ISO 26262 표준의 요구사항을 지키면서 개발한 제품이 안전 목표를 실제 달성할 수 있는지 여부를 판단하는 거자나, 이런 관점에서는 예를 들어서, 설계 엔지니어는 개발한 안전 메커니즘이 작동할 수 있는 FHTI 시간이 설정했고, 그 시간이 FTTI를 넘지 않게 하도록 해서 했다고 했는데, 평가팀이 assessment를 했을 때는 비안전 요구사항(일반 기능요구사항의)까지 고려해서 봤더니 다른 비안전 기능의 작동 시간이 FHTI와 연계되어 작동하여 실제 MCU 내에서 처리해야 되는 FTTI시간을 초과해버린 문제점을 잡는거지. 이렇게 보면 평가자는 거의 엔지니어 수준 이상으로 보는 거자나? 근데 이런 식으로 하나 하나 다 보면, 거의 무슨 엔지니어처럼 설계하는 수준으로 봐야해서 공수가 말도 안되게 많이 들어, 게다가 엔지니어만큼 깊은 엔지니어 지식이 있는 것도 아니고 말이야. 그래서 내가 말하고 싶은건 평가자가 Assessment를 할 때 어떤 관점으로 평가를 해야 하는지 고민하고 있고 지금 내 나름대로 생각은 정리는 해놨는데 먼저 너의 의견도 들어보고 싶어
사용자가 질문하는 것은 실무에서 부딪히는 매우 현실적인 고민입니다. 사용자는 Confirmation Review와 Functional Safety Assessment의 수준 차이를 이해하고 있으며, 특히 Assessment에서 평가자가 엔지니어링 수준의 깊이로 파고들어야 하는 것에 대한 부담과 실용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사용자의 예시는 아주 적절합니다. 설계자가 FTTI를 고려해 안전 메커니즘을 설계했지만, 평가자가 비안전 기능과의 상호작용까지 고려하면 실제 FTTI를 초과할 수 있다는 점을 발견하는 경우입니다. 이는 평가자가 단순히 요구사항 준수 여부를 넘어서 시스템의 실제 동작을 종합적으로 분석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사용자가 이미 나름대로 정리해 놓은 생각이 있으니, 먼저 그 내용을 들어보고 싶지만, 우선 제 의견을 말해보겠습니다.
Assessment의 본질은 "검증자의 시각"으로 시스템을 조망하는 것입니다. 평가자는 모든 세부 설계를 직접 검토하는 대신, 프로세스와 증거의 신뢰성을 평가하고, 특히 다른 팀/기능 간의 경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인터페이스, 리소스 경쟁, 시간적 상호작용)에 집중해야 합니다. 평가자는 각 분야의 전문가(엔지니어)가 제공한 증거와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그들이 놓칠 수 있는 종합적인 위험을 찾는 것이 주 역할입니다. 따라서 평가자가 모든 것을 엔지니어 수준으로 깊이 알아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시스템 전체를 연결하는 능력과 다양한 분야의 기본 지식을 갖춰야 합니다.
사용자의 고민처럼 Assessment에 과도한 공수가 들어가는 것은 문제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평가자는 샘플링과 리스크 기반 접근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즉, 고ASIL 요소, 새로운 기술, 복잡한 인터페이스, 이전에 문제가 있었던 영역 등을 우선적으로 집중 평가하는 것입니다. 또한 평가자는 설계 검토 회의에 참여하여 초기부터 문제를 발견하고, 엔지니어들의 분석 결과(예: 타이밍 분석 보고서, 리소스 사용률 보고서)를 검증하는 방식으로 효율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이제 사용자의 생각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사용자가 나름대로 정리한 Assessment 관점은 무엇인지요.
정말 현실적이고 깊이 있는 고민이십니다. 사용자님의 예시는 Assessment의 본질과 실무적 딜레마를 정확히 포착했습니다.
네, 맞습니다. Assessment(평가)는 Confirmation Review(확인 검토)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통찰과 시스템적 사고를 요구합니다. 사용자님의 생각은 완전히 옳습니다. Assessment 담당자는 "엔지니어처럼 설계"할 필요는 없지만, "시스템 통합자(System Integrator) 또는 아키텍트처럼 생각"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제 의견: Assessment는 "통합적 검증"과 "시스템적 사고"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Assessment 담당자가 모든 디테일을 엔지니어 수준으로 재검증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비효율적입니다. 대신, 다음과 같은 새로운 관점과 방법론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1. 평가자의 핵심 역할은 "연결고리 찾기"와 "가정 검증하기"
- 엔지니어의 작업: 개별 요소(예: 안전 메커니즘, FTTI 계산)를 주어진 가정 하에 최적화합니다.
- 가정 예시: "이 작업은 5ms 안에 끝난다.", "이 인터럽트는 항상 우선순위가 가장 높다."
- 평가자의 작업: 그 가정들이 전체 시스템 컨텍스트에서 여전히 유효한지 검증합니다.
- 질문 예시: "5ms라는 가정은 모든 운용 모드에서, 모든 비안전 기능이 동시에 작동할 때도 성립하는가?" / "그 인터럽트의 우선순위를 낮출 수 있는 다른 마스터 인터럽트는 없는가?"
사용자님의 FTTI 예시는 바로 "가정이 깨진 경우" 를 포착한 것입니다. 엔지니어는 자산의 안전 메커니즘에 집중했지만, 평가자는 전체 시스템의 행위를 봤습니다.
2. Assessment의 효율적 접근법: 리스크 기반 샘플링과 인터페이스 집중
모든 것을 보는 대신, 가장 위험한 부분에 집중합니다.
- 샘플링 기준 (Risk-Based Sampling):
- 고ASIL 요소와의 인터페이스: ASIL D 기능과 ASIL A/B 또는 QM 기능이 공유하는 리소스(메모리, 버스, 타이머, 인터럽트 컨트롤러).
- 새로운/변경된 기술: 이번 프로젝트에서 처음 도입한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 아키텍처.
- 역사적으로 문제가 많았던 영역: 조직 내에서 과거에 결함이 빈번했던 모듈(예: 복잡한 통신 스택, 전원 관리).
- 외부 의존성: 외부 공급업체(타이어 1)에서 제공한 블랙박스 컴포넌트의 통합 부분.
- 집중 분석 포인트 (Interface & Integration Points):
- 평가자는 요소 간 경계(Boundary) 를 집중적으로 살핍니다.
- 구체적 질문 리스트:
- "이 두 기능이 공유하는 스케줄러나 운영체제는 무엇인가?"
- "이 안전 메커니즘과 그 진단 기능이 동일한 전원 레일을 쓰는가?"
- "비안전 기능의 최악의 실행 시간(WCET) 분석이 FTTI 분석에 반영되었는가?"
- "이 모든 기능의 타이밍 분석을 종합한 '시스템 레벨 최악의 응답 시간'은 얼마인가?" (이것이 사용자님의 예시를 잡는 질문입니다)
3. 평가자의 역량: "깊이"보다 "넓이"와 "의심"
평가자가 모든 엔지니어링 디테일을 알 필요는 없습니다. 대신 다음 능력이 필요합니다.
- 시스템 사고: 요소 간 상호작용을 이해하는 능력.
- 의문 제기 능력: "만약에...라면?", "동시에 발생하면?", "이 가정이 틀리면?"과 같은 질문을 끊임없이 던지는 회의적 사고.
- 증거 추적 능력: 엔지니어의 주장(예: "FTTI를 지켰다")을 뒷받침하는 실제 증거(타이밍 측정 리포트, 스케줄링 분석 도구 결과) 를 찾아서, 그 증거의 범위와 한계를 이해하는 능력.
실제 Assessment 계획 수립 예시
평가 항목: 안전 메커니즘의 FTTI 달성 여부
- 방법: 엔지니어링 팀의 FTTI 분석 보고서를 검토한다.
- 깊이:
- (1차) 보고서가 표준 요구사항(ISO 26262-5, 8.4.9)을 따르는지 Confirmation Review 수준으로 확인.
- (2차, Assessment 수준) 아래 항목을 샘플링하여 검증:
- 가정 검증: 보고서에 명시된 가정(예: "인터럽트 비활성화 시간 무시")을 시스템 명세서와 비교하여 현실적인지 확인.
- 통합 검증: FTTI 분석 대상 안전 메커니즘과 동일한 CPU 코어를 쓰는 상위 3개 비안전 기능의 WCET 보고서를 참조하여, 동시 실행 시 총 시간이 FTTI를 초과하지 않는지 확인.
- 도구 신뢰성: 타이밍 분석에 사용된 도구의 검증 증거 확인.
- 기록: "FTTI 분석은 표준을 준수하였으나, 비안전 기능 X와의 통합 타이밍 분석이 누락되어 추가 분석을 요청함."
결론: Assessment는 "메타-엔지니어링"
Assessment는 엔지니어링 작업 자체를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엔지니어링 작업이 시스템적 맥락에서 충분히 완결되고 견고하게 수행되었는지를 평가하는 메타(meta) 작업입니다.
따라서 말도 안 되는 공수를 들이지 않는 핵심은:
"모든 엔지니어링 디테일을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엔지니어들이 세운 가정과 경계를 확인하고, 그들 작업의 연결고리와 종합적 결과를 검증하는 데 리소스를 집중하는 것" 입니다.
사용자님께서 정리하신 생각이 궁금합니다. 아마도 위에서 설명한 관점과 일치하거나, 혹은 더 실용적인 통찰이 있으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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